오늘 로컬 브루워리 스토워에 갔다가 아주 재미난 놈을 발견 했습니다. 한국도 많이들 않좋다 않좋다 하는데 이곳도 요즘 경기가 않좋아 경영악화로 문을 닫는 로컬 샾들이 많아 졌습니다. 그래서 수제맥주 키트와 악세사리는 아마존보다는 로컬에서 공수 하려고 뭐가 있나 보러 들렀더랬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Local Buy or Local Bye라구요...
시골의 작은 로컬샾이라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아쉬운대로 Coopers IPA를 집었습니다. 가격도 $19로 아마존과 비교해서 비싸지도 않습니다. 배송비를 생각하면 오히려 쌉니다. 앞으로 로컬은 무조건 비싸다는 편견을 빼고 로컬샾을 자주 이용해야 겠다고 생각 하며 계산을 하려는데 쿠퍼스 Enhance와 드라이 몰트는 모두 품절이라 이주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게 로컬샾의 비애라면 비애랄 까요...ㅋ 시골에 사는 죄입니다. ㅎ
계산을 하며 계산대 앞에 새로온 와인키트들 같이 보이는 제품들이 많이 쌓여 있길래,
"새로운 와인 키트인가 보네요" 하니 "아뇨, 맥주 키트에요. 와인처럼 똑같이 작업 하시면 되요." 하기에 눈이 번쩍 떠집니다. ㅎ 오호라... 이 제품은 워트가 와인 주스 농축액처럼 플라스틱백에 밀봉되어 나옵니다. 해서 그냥 제품 자체 무게가 꽤 됩니다.한 10KG이상 나가는듯 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침 흘리시는 한국분들 직구는 그냥 꿈깨시라고...ㅋ)
이름하야 The Brew House... 프리미엄 맥주 키트 입니다.
저는 인디언 페일 에일을 작업해 보려고 마음먹고 있었기에 IPA로 선택 했습니다.
가격은 $35 줬네요.ㅎ
안의 구성품 내용들 입니다. 워트 액이 플라스틱 봉지에 담겨있고, 그외에 PH 조절제, 이스트 그리고 프라이밍 슈가가 함께 옵니다.
프라이밍 슈가입니다. 인스트럭션을 보니 나중에 벌크 프라이밍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병 노가다 한번 해보고 그리고 별것도 아닌 카보네이션 타블렛 캔디가 너무 비싸서 안그래도 앞으로 모든 맥주는 벌크 프라이밍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PH 조절제 입니다. 않넣고는 만들지 말라고 써있네요. 꼭 넣어 주어야 합니다.
쿠퍼스 이스트 입니다. 오스트리아 제품이길래 쿠퍼스 라인인것으로 생각했는데 역시나 쿠퍼스 회사의 제품 같습니다.
1. Primary Fermenter(발효조)에 물을 8리터 받고 PH조절제를 잘 녹입니다.
2. 워트 뚜껑을 따고 발효조에 붓습니다.
3. 양조용 스푼으로 잘저어서 워트와 물이 잘 섞이게 해 줍니다.
4. 그위에 이스트를 핀치해 줍니다.
5. 발효조 뚜껑을 닫아 밀봉합니다.
6.에어락을 끼우시고 적정온도에서 발효 합니다.
(제 발효조는 와인용이라 6갤런 짜리라도 나중에 거품이 올라와서 저렇게 와인병과 튜브를이용한 블로우 오프를 해주었습니다.)
3~5일후에 카보이에 옮겨 1주일간 2차발효를 하고 벌크 프라이밍을 하여 병입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ㅎ 집에 쿠퍼스 캐네디언 블론드도 사다놨는데 저건 언제 할까 싶습니다. ㅎㅎ 아이리쉬 스타우트는 맛이 들어가고 IPA는 발효중이고 캐네디언 블론드는 대기중이니 마음이 벅차올라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ㅎㅎ
잘되야 될텐데~
제껀 쓰네요. 어떻게 하면 좀더 괜찬을지...엿기름을 넣어보면 어떨까요?
ReplyDeletehttps://www.youtube.com/watch?v=VQEFNweVLX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