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야 하느니라... 참을 인자를 그리며 그동안 잘 참아 왔는데 탄산화과정 열흘만에 열두시간 냉장고에 잠시 들어가 있던 첫번째 아이리쉬 스타우트를 꺼내들었습니다.
저는 병입을 돌려서 따는병(트위스트 캡)으로 진행한터라 탄산이 샜을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플로워 타입의 캐퍼는 가능하다라는 말이 사실이라는게 입증이 되었네요.
집에 병따개가 없어서 수저로 따자마자 싱그러운 펑 소리를내며 제 볼따구를 가차없이 내리치는 병뚜껑이 이렇게 반가울수가 없었드랬습니다.
일단 탄산 잘 들어갔고... 컵에 따르니 거품도 잘 올라오고 오늘 인도어 축구도 했겠다 시원하게 쭉~들이켰는데! 우와~역시나 ... !!
맛이 드럽게 없습니다. 알콜계산기로 계산할때 3.1% 밖에 안나와 걱정했는데 마시자 마자 알콜이 쫙 올라오는 관계로 알콜도 적당한것 같은데 역시 맛이 안들었네요 ㅎ 탄 커피냄새같은것이 ㅋㅋㅋ 아주써요 ㅋㅋ
크리스마스때 먹으려고 만든것이니 이번주말에 다 냉장고로 직행 시킨후에 크리스마스때쯤 다시 시음해 봐야 겠습니다.
제발 맛있어야 할텐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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